봄을 타나봐요...계절성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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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타나봐요...계절성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by 굳센사람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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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나 계절에 따라 우울해지는 '계절성 우울증'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습니다.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특정적으로 관찰되는 상황이기에 이 같은 말도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특정 계절이 되면 찾아오는 우울증이 있습니다. 바로 계절성 우울증인데요. 특정 계절이 될 때마다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기분이 다운되는 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런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전체 우울증 환자 중의 10%가 넘는 비율로 나타난다고 하니 계절에 변화 때문에 봄을 타고, 가을을 타는 게 근거 없는 말은 아닙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적인 마음

계절이 변화할 때마다 생기는 우울증은 급격한 날씨 변화 때문에도 나타나지만 본인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계절별로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봄 : 남들은 친구들과 가족들과 꽃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 나는 혼자?

봄이 되면 몸을 움츠리게 하는 추위가 물러나면서 외부 활동이 많아지게 됩니다. 거기에 따쓰한 햇살을 받아 꽃들도 아름답게 피면서 삼삼오오 모임도 활발해지는데요. 일조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찾아오는 봄철 우울증은 외부활동을 즐기지 못하고 가족, 친구들과의 모임 등에 소외됨을 느끼면서 나타나는 심리적 우울감이 크다고 합니다. 이런 외로움과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 다른 우울증과 다르게 식욕과 수면욕이 늘면서 비만의 위험에 빠지거나 무기력증에 빠질 수 있으니 외부 활동을 자주 하면서 극복해야 합니다.

여름 : 장마와 흐린 날씨 때문에 내 마음도 추적추적...

더워진 날씨 때문에 몸이 처지는 날이 계속되면서 기력이 빠지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많이 생기는 계절입니다. 거기에 여름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적어지고 비가 많이 오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이 될 수 있는 시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날씨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우울증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상황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비가 오면 책 한 권 들고 카페에 창가에 앉아서 빗소리와 카페음악에 빠져보세요. 너무 더운 날이 계속될 때는 산, 강, 바다 등 어디든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 : 떨어지는 단풍처럼 나도 변하는 걸까?

가을은 남자들이 많이 탄다고 하죠? 외부활동이 많은 남성분들의 경우 점점 짧아지는 낮시간과 함께 줄어드는 신체 호르몬의 변화도 찾아온다고 합니다. 햇빛을 받아 생성되는 행복을 만들어내는 물질인 세라토닌이 자연스럽게 적게 분비되면서 행복함보다는 우울감이 찾아오게 되죠. 줄어든 세라토닌 분비와 달리 일조량이 줄면서 멜라토닌 분비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멜라토닌의 분비는 수면과도 연계가 깊은데요. 늘어난 멜라토닌으로 인해 낮에도 수면감이 몰려오면서 몸이 처지고 우울감이 들 수 있습니다. 가을은 일조량과 관련된 인체호르몬의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뽑히지만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해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외부활동을 늘려 햇빛을 자주 쐬주어 호르몬의 변화를 줄여주고,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온도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는 신체를 만들어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겨울 : 추운 날에 집에만 있는 나, 나는 외로운 사람인가요?

겨울은 추워진 날씨 때문에 급격히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밤이 낮보다 긴 시간이 대부분이고,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가족 혹인 지인과 약속을 잡는 대신 집에서 따뜻한 이불 안에 몸을 움츠리고 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 겨울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캐나다와 같은 나라에서는 인공적인 햇빛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 햇빛 채광과 유사한 빛을 내는 안경도 있다고 하는데요. 조명은 인체가 낮과 밤을 인지하게 하는 주요한 요인중 하나입니다. 실내에만 있는 생활이 길어지는 계절인 만큼 실내를 더 밝게 하기 위해 실내환경에 어울리는 조명을 구매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실내 인테리어 변화를 통해 분위기 전환도 해주고 밝아진 조명으로 생활 패턴이 망가지지게 않게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외부활동과 가벼운 걷기, 계절성 우울증을 이겨내는 공통적인 방법

앞서 계절별로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공통적으로 날씨의 변화가 오는 환경은 인체의 변화를 주는 햇빛을 쬐는 일조량과 관계가 깊습니다. 오히려 우울감이 들수록 외부활동을 자주 하면서 햇빛을 받는 시간을 늘려 충분한 비타민D를 흡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위해 가벼운 산책을 하다 보면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행복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데요. 거기에 약간의 목표, 예를 들어 하루 6,000보 걷기와 같은 개인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매일 달성한다면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으니 1석 2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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