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을 키우기 시작한다면 어떤 종을 키울까 고민하면서 어떤 화분에 키워야 식물이 잘 크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실 겁니다. 화분 선택은 식물의 크기와 특성에 따라 매우 중요합니다. 작은 식물이나 새싹을 키우려면 작은 화분이 적절하겠지만, 큰 나무나 크게 자랄 것으로 예상되는 식물은 큰 화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식물이 배치될 공간에 따라 적절한 크기, 모양, 디자인이 어울리는 화분은 따로 있기 때문에 플랜테리어를 추구한다면 화분 선택에 더 공을 많이 들이게 됩니다.
식물에 맞는 화분 선택 방법
식물의 뿌리가 자유롭게 성장하고 적절한 토양 통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간이 충분한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식물의 크기와 뿌리의 크기로 화분의 크기를 정해주어야 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식물마다의 성장 속도 및 환경 등을 고려해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화분 내부의 크기에 35~50%가 뿌리의 크기로 보고 나머지를 흙과 모래로 채워준다면 이상적인 화분 크기로 봅니다.
소형 식물 (예: 다육이, 작은 초록 식물)
직경 10~15cm 정도의 작은 화분이 적합합니다. 작은 공간에도 어울리며, 작은 식물들이 잘 어울리는 크기입니다.
중형 식물 (예: 실내용 관목, 큰 다육이)
직경 20~30cm 정도의 중간 크기의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넓게 퍼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대형 식물 (예: 실내용 대형 나무, 큰 관목)
직경 30cm 이상의 큰 화분이 필요합니다. 뿌리가 크게 자라고, 식물 높고 넓게 성장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너무 큰 화분은 실내환경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 식물 종을 조합하는 경우
여러 식물을 한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화분의 크기를 크게 선택하여 여러 식물이 공간을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의 크기를 15호, 20호와 같이 호수로 표기하는 것은 화분의 최대 지름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15호는 약 15cm의 지름을 가진 화분, 40호는 약 40cm의 최대 지름을 가진 화분입니다.
디자인과 소재, 플랜테리어를 고려한 화분 고르기
화분은 실내 디자인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식물(Plant)+인테리어(Interior)가 결합한 '플랜테리어(Planterior)'라는 용어로 실내인테리어의 변화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화분을 선택할 때 디자인도 실내 공간의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고, 식물의 미적 요소와도 조화를 이루는 화분을 선택하면 더 좋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화분의 디자인은 화분을 만드는 재질마다 그 특성이 달라질 수 있고 실내 혹은 실외에 배치하는지 여부에 따라 그 재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 가볍고 내구성이 좋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가능합니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비교적 저렴합니다.
• 실내 및 야외에서 사용 가능하며,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도자기 (테라코타)
• 자연에 가까운 토양 속성을 유지하고, 공기와 물을 통과시켜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그러나 무게가 무거울 수 있습니다.
• 실내 및 실외를 가리지 않고 사용됩니다
금속 (스틸, 알류미늄 등)
• 내구성이 뛰어나고 견고하며 금속 특유의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부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실내에서 사용되며, 경량 금속 화분은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레진 (피버 글래스, 글래스 등)
• 가벼우며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있습니다. 고가의 레진은 독특한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주로 실내에서 사용되며, 경량성과 디자인적 다양성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재질 선택은 사용 환경, 식물의 특성,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화분의 재질이 식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므로, 식물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여 적절한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물을 구매할 때 판매자나 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면 해당 식물이 성장하면서 필요로 하는 환경과 크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적절한 크기와 디자인의 화분을 선택하면 식물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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