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면서 떨어진 면역력으로 인해 각종 바이러스로 인해 감기에 쉽게 걸리고, 독감이 유행하면서 언제 어디서 증상이 발현할지 모르는 시기가 왔습니다. 감기와 동반하여 눈이 붓거나 아프고, 빨개지는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런 유행성 결막염 증상 및 전염경로, 조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행성 결막염 증상
유행성 결막염은 눈의 표면을 덮고 있는 각결막이라는 투명한 막이 염증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눈에 생긴 염증은 눈이 붉어지고, 가려움증, 눈물, 충혈, 피로감, 눈의 부음, 눈곱 과다 발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원인 및 감염 경로
유행성 결막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 종류 중 하나는 아데노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결막염 외에도 발열, 기침, 콧물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며, 기관지염, 폐렴, 장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로 일반적인 감기의 감염 경로와 유사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매우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한, 엔테로바이러스 70형과 코사키 바이러스 A24형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 격리기간
유행성 결막염은 매우 강한 전염성을 가진 질환으로, 결막염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눈물, 콧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전염기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시작된 후 약 7일에서 14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마다, 그리고 감염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눈의 충혈, 통증 같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치료
유행성 결막염의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와 감염 확산 방지에 초점을 두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특정 약물로 치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항바이러스성 또는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안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바이러스성 안약 중 하나는 '아이도록스우리딘(Iododeoxyuridine)'이며,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안약으로는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이나 '토브라마이신(Tobramycin)'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안약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항생제에 의한 감염을 방지하고, 눈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 이러한 안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개인의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약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처방받아야 합니다.
유행성 결막염 완화를 위한 냉찜질
결막염에 의한 눈의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냉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냉찜질은 부어오른 눈 주변의 부종을 줄여줍니다. 냉기는 혈관을 수축시켜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눈 주변 냉찜질의 방법
1. 깨끗한 수건이나 천을 차가운 물에 적신 후 잘 짠 뒤 눈을 감고 눈두덩이 위에 올려놓습니다.
2. 또는 냉동실에 두었던 차가운 아이팩을 깨끗한 수건으로 싸서 눈에 올려놓아도 효과적입니다.
3. 눈이 부어 있거나 통증이 심할 때는 하루에 여러 번 냉찜질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15분을 초과해서는 안됩니다.
4. 냉찜질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눈을 가볍게 닦아주면 됩니다.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눈찜질이 끝난 수건이나 손수건은 꼭 개별적으로 관리하여 세탁하기를 권장합니다.
냉찜질을 통해 결막염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용도일 뿐이니 꼭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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